돈 달라고 하시는 부모님 안녕하세요... 매번 저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스트레스입니다... 현재
안녕하세요... 매번 저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스트레스입니다... 현재 저는 고3이고 내년에는 성인이 되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저의 독립을 허락해주시지 않고 계속 제 돈으로 생활비 보태달라고 하실까봐 두려워요... 저희 집이 좀 가난한 편이라 난방비, 핸드폰 요금, 월세, 관리비 같은 것도 계속 못 내고 있습니다. 지금 엄마 아빠 빼고 저와 저희 동생들 모두 다 핸드폰도 못 쓰고 있는 상태에요... 당연히 전화를 할 수 없으니 친구들이랑 연락도 디스코드나 DM 같은 걸로 해야하고요... 와이파이가 안 터지는 곳에서는 아무것도 안돼서 밖에 나가지도 못하겠어요. 저번에는 미납 요금 때문에 법원까지 가실 뻔 해서 제가 알바하면서 꾸준히 모은 돈 100만원 가량을 제가 대신 내드렸습니다. 그 이후로도 계속 5만원만, 10만원만, 15만원만, 하고 빌려달라고 하신 돈이 셀 수도 없어 미칠 거 같아요 안 그래도 내년에 성인이라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불안감 때문에 죽을 거 같은데 엄마 아빠가 계속 저러시니까 계속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집이 돈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제가 계속 돈 드리면서 살아야하나요? 저도 제가 번 돈 제가 한 번 써보고 싶은데 제가 돈을 가지고 있는 꼴을 도저히 못 보시겠나봐요 맨날 돈 달라고 해요... 중학생때부터 계속 그러셨는데 이젠 도저히 못 참겠어요 어떡하죠... 알바를 해도 알바비까지 다 받아가시니까 알바 하고싶은 의욕도 사라져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맨날 가져가신 돈 나중에 주겠다고 하시면서 1년 넘게 주시지 않고 있습니다. 방학이라 그래도 친구들이랑 나가서 놀고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친구들 만나지도 못하겠고 진짜 짜증나고 화나고 분하고 억울해요 언제까지 이렇게 실아야되는지 모르겠어요 돈 괜히 드렸다고 계속 생각하게돼요... 돈을 계속 드려도 집안 상황이 전혀 나아지는 거 같지 않은데 그냥 돈 있을 때 친구들이랑 나가 놀면서 다 써버릴 걸 하고 후회중입니다.. 제가 나쁜 건가요?
아뇨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아직 미성년자이니 당장은 집을 벗어나기 힘들겠지만 제가 만약 성인이 된다면 당장 집을 벗어나 원룸 하나 구해 독립하고 부모님과는 의절했을겁니다 고등학생한테 기대시는 분들이 성인이 되어서는 더 심하게 기댈것을 알기 때문입니다